푸미흥 에이스 피부과 들릴 일이 있어
7군 맛집 검색하던 중 발견 한 곳
냉면 러버인 남편이 좋아할 것 같아
유천칡냉면으로 향했다
타오디엔에서 그랩 타고 20-30분 정도 걸렸다!
푸미흥은 처음인데
도로가 너무 깨끗하고
타오디엔이랑은 다른 느낌이라 좋더라고?????
암튼 유천칡냉면으로 입장
한국 분식집 느낌이었다
한국 사장님 같은 분 계셨고
베트남 직원이 주문을 받아갔다~
라볶이, 김밥, 냉면, 만두
이렇게 시켰다
밑반찬이 나왔다~
김치전 비슷한 건.. 김치 국물만 넣어서 만든 전 인가?
하는 의문이 ;;ㅋㅋ
별로 손이 안 가는 반찬쓰
그래도 한국 반찬은 언제나 좋지!
시킨 것 중 김밥이 제일 먼저 나왔다!
오~~ 김밥은 엄마가 싸준 것 같은 비주얼?
맛도 꽤 괜찮았다
특별한 것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김밥 맛!
그런데
김밥 한 줄을 다 먹을 동안
나머지 음식이 안 나옴...........
내가 코리안이라서 성질이 급해서 그런가 하며
계속 기다림 ㅋㅋㅋㅋㅋㅋㅋㅋ
김밥이 나온 후 15분 뒤에
냉면이 나왔다
식당 이름이 유천 칡냉면이라서
늦게 나와도 냉면을 엄청 기대했다~
근데 냉면 내주자마자
직원이 물어보지도 않고
면을 4등분으로 자름
ㅡㅡ??
국물 먹어보니 평범한 냉면 육수 맛이고
살얼음 하나도 없고
면 퍼져있고
기분이 팍 상했다
점점 인상이......
내가 시킨 라볶이는 언제 나옴?????????
김밥이랑 라볶이랑 같이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심지어 냉면 먹으면 김치만두 작은 걸 같이 시킬 수 있어서
김치만두를 시킨 거였는데
남편 냉면 거의 다 먹을 때까지
김치만두 안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이걸 먹으려고
30분 그랩 타고 온건가;
직원들은 하하호호 자기네들끼리 신나게 떠듬
음식 줄 생각안함
냉면 다 먹어갈 때쯤
라볶이가 나왔다
딱 봐도 면 다 퍼져있고
내가 생각했던 촉촉한 라볶이가 아니었다
라볶이에서 계란이랑 파가 젤 맛있었음
라볶이 한참 먹고 있으니
후식처럼 김치만두 등장
만두가 제일 최악이었다
손으로 빚은 것 같긴 한데
내용물 당면이랑 김치 들어있고
퍽퍽하고
한 입 먹고 다 남김...
여기서 밥 먹으면서
너무 기분이 상했다;;;;;;;
음식 맛은 개취니까 그럴 수 있다 치는데
음식 나오는 속도
무슨 코스요리 인가????
차라리 다 같이 늦게 나오던지
하나 먹으면 하나 나오고..
그냥 타오디엔에서 로컬 쌀국수나 먹을걸
남편과 대후회 ㅋㅋㅋㅋㅋㅋ
분식 먹을 거라고 기대하고 갔는데;
가격도 비쌈 심지어 ㅋㅋㅋㅋ
우리가 간 타이밍에만
음식이 저랬을 수도 있는데
암튼 나는 다신 방문 안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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