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산 코스] 영도 봉래산 초급 코스 추천 - 산과 바다 모두 볼 수 있는 곳 / 주차하는 곳 까지 알려드려요~

 

 

 

안녕하세요 무새댁입니다 :)

 

몇 주 전 다녀온 영도 봉래산 등산 포스팅입니다 ~!! 

저 태어나서 등산을 해본게.. 10번도 안 되는 것 같거든요 ; ㅋㅋㅋㅋㅋ

 

동래구에 살 때는 금정산 몇번 간 게 전부....... 

금정산 정상 가다가 실신할 뻔 한 기억이 있어서.. ㅋㅋㅋㅋㅋ

저와는 맞지않는 운동이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요즘 운동의 필요성을 힘껏 느끼는지라 

남편과 초급코스 등산로 검색해봤어요~! 

영도 봉래산이 나오더라구요

 

집에서 가기도 수월해서 바로 다음날 실행에 옮겼어요! 

 

일요일 11시 정도에 출발한 것 같아요 

 

내비게이션에 "영도 목장원"으로 검색 후 고고~! 

 

 

 

목장원 입구에서 왼쪽 오르막길로 쭉 올라가다 보면 

등산로 입구가 나오거든요! 

 

그 앞에 주차를 하시면 되어요 ^^

목장원 주차장은 안되고 등산로 입구에 하셔야 해요~!

 

 

 

 

등산로 입구에 친절하게 표지판이 나와있어요 ~! 

저희는 목장원에서 - 정상까지 가는 코스!

 

자 한번 올라가 봅니당 ㅎㅎ

 

등산이라고 하기에 애매할 만큼

완만한 산책로가 계속 이어졌어요

가다가 조금 오르막길도 있었긴 했지만

저 같은 저질체력도 무난하게 통과~! ㅋㅋㅋ

 

마스크 끼고 걷는 게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산에 오니까 역시 공기가 다르더라구요....... 

이때까진 오길 잘했다며 기분 좋게 올라갔어요 ㅋㅋㅋㅋ

 

 

 

한 15분? 20분 정도 올라가니, 

정말 산 중턱 정도에 올라온 것 같았어요

 

산 밑으로 바다가 보여서 진짜 이쁘더라구요 !! 

 

그런데 문제는..

제가 사진 찍고 있는 저 길과 , 다른 길이 하나 더 있었어요

이쪽 길은 뭔가 내리막길 느낌이라 

가파른 오르막길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둘 다 정상으로 가는 길인데

저희가 힘든 코스로 갔더라고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계단 보이시나요 

이건 약과예요......

 

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사진도 못 찍을 정도로

바위산을 헤쳐나갔거든요........ 

 

녹초가 된 무무.jpg

오르막길만 한 20분 올랐나...

 

내려오시는 어르신들을 만났어요 

 

어르신들이 

젊은이들이 좋은 코스로 올라간다며.. ㅋㅋㅋㅋㅋㅋㅋ (힘든 코스라는 말..)

 

제가 정상까지 얼마나 남았냐고 여쭤보니 

20분 정도 더 가야 한대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헥헥 거리며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정상으로 가는 푯말!!! 

다 왔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 푯말을 보고 난 후에는

뭔가 힘이 나서 잘 올라가지더라구요

사실 저 때쯤에는 제 다리가 제 다리가 아닌 느낌이었어요

 

우와...... 정상에 올라갔더니 진짜 뷰가 뷰가..

이렇게 이쁠 수가 있나요?? 

 

등산 오길 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어요 ㅋㅋㅋㅋ

 

 

정상에 왔으면 꼭 찍어야 하는 비석!!! 

 

 

비석 앞은 포토존이라 다른 분들 안 찍을 때 호다닥 찍어야 함 ㅋㅋㅋㅋㅋ

 

 

여기서 사진 많이들 찍으시길래 나도 한컷.. ㅋㅋㅋㅋ

 

 

부산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봉래산 정상!!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머리는 산발이지만..

맘에 들었던 사진들 ㅋㅋㅋㅋ

 

 

 

 

 

동영상으로도 남겨주기!

 

 

 

영도 봉래산의 유래와 할매바위의 전설!! 

 

 

 

 

 

오빠랑 저는 정상에서 집에서 싸간 김밥 먹을랬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밥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사람 없는 곳으로 가자! 싶어서

조금 내려와 평상에 앉아서 김밥을 먹었어요 ㅎㅎ

 

진짜 꿀맛......... ㅠㅠㅠ

 

 

 

↓ "인스타 사각김밥 싸는 법" ↓

 

[초보새댁이야기] - [인스타 김밥 / 사각 김밥] 유행하는 초간단 접는 김밥 만들기

[인스타 김밥 / 사각 김밥] 유행하는 초간단 접는 김밥 만들기

 

 

 

밥을 다 먹고 내려가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은 거예요 ㅠㅠ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화장실은 음슴.......

그래서 절에 가면 화장실이 있겠다 싶어서

복천사 방향으로 가봤어요..

여기서부터 또 잘못됨 ㅋㅋㅋㅋㅋㅋㅋㅋ

 

 

 

복천사로 내려가는 길에 만난 약수터~!! 

뭔가 산에서 보던 약수터와는 약간 다른 신식 느낌? ㅋㅋㅋ

 

 

복천사로 내려가는 길은 

돌계단을 엄청 많이 지나야 하거든요

내리막길에 다리가 마비돼서 삐그덕 거렸지만

내려가니깐 기분 좋아서 둘이서 장난치며 룰루랄라 내려갔어요..

 

그런데...

 

 

복천사에 도착하니... 

복천사와 목장원(입구)은 반대편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한번 가려다가

다시 또 산을 타야 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와 남편은 "?????????????????????" 

복천사에서 내려오는 택시 타고 목장원 입구로 갈 뻔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산 타고 가자며..

 

 

복천사 입구가 아까 험난한 등산길보다 더 오르막길인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여기 올라가다가 진짜 떡실신할 뻔했어요.

 

오늘의 교훈 : 등산 전 화장실은 미리미리 다녀오자!!!! 

 

 

 

볼일을 다 보고.. 다시 왔던 길로 산을 오릅니다

 

아까 내리막길이 가팔랐던 것과 계단이 엄청나게 많았던 것을

상기시키니 아찔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쩔 수 없음.. 다시 갔어요 ㅜㅜ 

 

 

 

오르막길 계단 한참 오른 뒤에 만난 평지 ~~!!! 

한숨 돌리고 ㅋㅋㅋㅋㅋㅋ

 

내 다리야 수고했어

 

 

또 사진 찍고~~ 

여기서부턴 좀 살만했어요 ㅋㅋㅋㅋㅋ

밑으로 내려가는 길에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다가 보이니까

기분도 좋고 시원하고~~ 

 

 

봉래산 다녀온 뒤로 주말마다 등산 가기로 다짐했거든요~!

다음 산은 어디로 가볼까요 ~~ ㅎㅎ

 

부산에 있는 모든 산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또 등산 코스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당 !! ^^